롯데정밀화학 자회사 에스엔폴(대표 안인순)이 생분해성 어구를 노르웨이에 수출한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노르웨이 북대서양 해역에서 과학산업기술재단(SINTEF, Stiftelsen for Industrell Og Teknsk Forskining)과 함께 국산 생분해성 어구로 공동 시험조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SINTEF는 2016년 7월 유연도, 분해도, 물리적 특성 등 생분해성 품질을 테스트하며 9월 노르웨이 대구 및 넙치 자망어선을 대체해 54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어구는 PA(Polyamide)로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 친환경계 개발이 요구돼 국립수산과학원이 2007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어구를 상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분해성 어구는 PBS(Polybutylene Succinate)를 투입해 생산하며 바다 속에서 2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돼 해양생태계와 어족자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엔폴은 생분해성 어구 수요가 부진해 2011년 설립 후 적자생산을 계속했으나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엔폴은 2007년부터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국내 자망, 통발을 생분해성 어구로 대체해 적자생산에도 불구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