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세포치료제 기술을 확보하고 바이오 신약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보령제약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 제1호 자회사인 바이젠셀의 지분 6만주를 15억원에 취득하고 T세포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7월28일 발표했다.
바이젠셀은 T세포 입양면역치료제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말초혈액 유래 수지상세포에 종양 및 바이러스 항원을 탑재해 T세포를 자극함으로써 항원 특이적인 면역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성과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s)」의 상업화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밖에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분투자를 통해 항암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 신규 진입하고 항원 특이 CTLs 생산기술을 포함해 다수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합성신약 시장을 넘어 바이오 신약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바이젠셀은 보령제약과의 협업으로 상업화 임상 및 허가와 관련해 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2017년 전임상을 시작으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3상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바이젠셀의 T세포 면역치료 기술은 다양한 연구자 임상들을 통해 탁월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카나브 개발에서 마케팅까지의 직접 수행해 국산 신약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T세포 면역치료제도 상용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국산 세포치료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