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 아시아 가격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가격은 본래 인디아의 몬순시즌에 해당되는 여름철에 약세를 나타내지만 최근 인디아에서 인프라 투자 등이 활발해지면서 수요 신장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타이완 FPC가 8월 PVC 수출 거래가격을 톤당 870달러로 확정하면서 900달러 이상 수준이 형성되고 있으며 가을까지 약세로 전환되지 않고 현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PVC 아시아 수출가격은 인디아가 몬순시즌에 돌입하는 6월경 기상악화 영향으로 PVC 파이프 시공이 줄어들면서 거래가 둔화돼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기가 종료되는 9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상승세로 전환되며 11월 이후에는 미국산이 아시아 시장으로 다량 유입돼 다시 하락하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2016년에는 6월 인디아 수출가격 850-880달러, 중국용 780-810달러로 4개월만에 하락했으며 7월에는 인디아용이 830-845달러, 중국용 770-780달러로 결정됐다.
다만, 몬순시즌 전 물부족 영향으로 인디아 Reliance가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미국기업이 설비 트러블을 일으킨 영향으로 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FPC는 시장 상황이 양호한 편이지만 예년에 비해 빠르게 오퍼를 내며 8월 수출가격을 인디아용 870달러, 중국용 800-810달러로 인상시켰다.
일본은 인디아 수출가격을 885달러로 계약한 생산기업도 있었으나 이후 타사가 920달러를 제안하자 평균 910달러 수준으로 확정되고 있다. 중국용은 FPC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디아 정부가 연초 발표한 2016년 4월-2017년 3월 예산안에 따르면, 도로‧철도 등 인프라 관련 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2% 늘리고 농업 관련은 84%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PVC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베트남 수요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주택, 공공투자 관련 사업이 모두 호조를 나타내며 PVC 수요가 10-15% 수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일본산 수입을 늘리고 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유일한 PVC 생산기업이던 Australian Vinyls(AVC)가 2016년 2월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오스트레일리아 PVC 내수는 20만톤 수준이며 그동안 14만톤은 AVC가 생산하고 6만톤 가량을 미국, 타이, 타이완 등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국내 생산이 없어진 만큼 수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AVC를 창구로 활용해 주로 FPC로부터 조달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산 등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