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77달러로 전일대비 1.33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91달러 떨어져 49.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8달러 상승하며 45.96달러를 형성했다.

8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8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억2400만배럴로 전주대비 250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Reuters)는 당초 50만배럴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94.79로 전일대비 0.26% 상승했다.
달러화는 8월23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가 총 65만4000건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는 8월 셋째주 원유 생산량이 855만배럴로 전주대비 5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