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초강세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미국의 현물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나 미국수출이 제한됨으로써 공급과잉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벤젠 가격은 9월2일 FOB Korea 톤당 653달러로 12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는 톤당 642달러를 형성했다. CFR China는 66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갤런당 246센트로 톤당 738달러를 형성해 3달러 상승했으나 미국수출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85달러로 한국-미국 운송비용 톤당 35-40달러를 고려하면 마진이 45-50달러에 달하나 미국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도 9월 4-5일 Hangzhou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림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구매가격으로 CFR China 톤당 650-655달러를 제시하는데 그쳤다. 반면,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535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672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벤젠의 업스트림인 톨루엔(Toluene)은 FOB Korea 톤당 587달러로 11달러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이 순도 99.5% 기준 톤당 4955위안으로 45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기준 609달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톨루엔 재고가 동부지역 기준 6만5000톤으로 18.8% 감소했으나 한국, 타이완, 싱가폴, 타이산 5만톤 이상이 9월 중국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