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은 북미 지역 수급타이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PP 생산설비들은 자동차 부품용 수요가 신장하며 95% 이상 고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대규모 증설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타이완 FPC가 신규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2018년 이후에나 완공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타이트 상태가 해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 PP 생산능력은 2015년 약 850만톤 수준으로 수요 800만톤을 상회했으나 수요는 2036년까지 연평균 수퍼센트 수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P 생산기업들은 2015년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국제유가와 함께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PP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다만, 수입산이 대거 유입되며 최근에는 가격이 2016년 초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P 가격은 이미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브라질, 베네주엘라, 아시아로부터 유입된 수입제품의 영향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미국 PP 생산기업들은 재투자를 위해 가격 책정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PP 생산기업들은 그동안 PP-프로필렌 스프레드를 확보하는 것을 중시해왔으나 2016년 들어 PP 수급상황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PP 생산능력에는 변화가 없지만 생산기업들이 재투자를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수급에 따른 책정방식으로 변경되면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에서는 셰일가스(Shale Gas) 생산 확대에 따라 PE(Polyethylene)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으나 PP의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구체화하고 있다.
타이완 FPC는 미국 텍사스주에 2017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PP 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PP 플랜트는 자사의 기존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를 활용함으로써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완공은 2018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Braskem도 텍사스, 펜실베니아에 PP 40만-5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oradia Capital은 캐나다 중서부 Alberta에 PP 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프로필렌은 현지 가스파이프라인 운영기업 Williams의 PDH 설비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동을 중단한 생산라인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