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륨(Barium)염의 출발원료인 바라이트(Baryte) 광석 생산량이 2012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5년 바라이트 생산량은 약 746만톤으로 최대 소비국인 미국 수요가 대폭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셰일가스(Shale Gas) 시추리그 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관련수요가 2015년 240만톤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채굴·생산하는 바라이트는 생산량이 매년 70만톤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수입의 70% 가량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탄산바륨(Barium Carbonate), 황산바륨(Barium Sulfate)은 생산·출하량이 모두 2014년 수준을 상회했다.
일본은 바라이트염 광산 개발 및 토양개선용 수요가 한정적이며 원료인 바라이트를 자체적으로 발굴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산을 2차 가공해 각종 바륨염을 생산하고 있다.
바라이트가 매장돼 있는 지역은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인디아, 터키 등이나 수출여력이 있는 곳은 중국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매년 160만톤 정도를 수출했으나 2015년에는 40만톤 감소해 원료 바라이트 수급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은 염화바륨(Barium Chloride), 초산바륨(Barium Acetate), 탄산바륨, 황산바륨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전체 생산량은 1만5000톤, 출하량은 1만4000톤 수준으로 생산·출하 모두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력인 탄산바륨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5년 생산량이 620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용도인 콘덴서 제조용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600톤에 그쳤으며 2016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학유리용은 특수용도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량이 360톤에 달했고, 황산바륨은 도료용 수요가 560톤으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8100톤으로 늘었으며 2016년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초산바륨은 화학제품 원료용도의 70톤 가량으로 생산이 호조를 나타냈다.
바륨염은 염화바륨, 탄산바륨, 초산바륨, 황산바륨 뿐만 아니라 수산화바륨, 과산화바륨, 블화바륨, 산화바륨의 수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입량이 가장 큰 것은 염화바륨으로 2015년 2만6000톤을 기록했으며 황산바륨이 1만3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염화바륨과 황산바륨은 중국산이 가장 많으며 각각 2만5000톤, 1만2000톤 정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