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코리아(대표 고제용)가 국내시장에 최적화된 특수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랑세스코리아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독일 본사의 경영전략에 맞추어 한국법인도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특수화학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랑세스코리아는 랑세스 본사가 미국 Chemours의 세정·살균소독제 사업을 인수하며 농축수산용 살균 소독·위생관리, 의료기기·공간 멸균소독, 마이크로 에칭제 등 분야의 프리미엄 솔루션을 보강함에 따라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도 자동차산업 중심에서 병원·축산 소독, 전기‧전자 영역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독제, 의치세정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옥손(Oxone)」은 국내시장에서 PCB(Printed Circuit Board), 자동차 전장부품 등의 초미세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품질 마이크로 에칭제로 더 주목받고 있어 글로벌 전기‧전자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를 겨냥한 비즈니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EP(Engineering Plastic)의 적용범위를 차체 및 내장재 등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경량 피혁가공 기술인 「X-라이트」를 통해 경량 가죽시트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X-라이트 기술은 주로 항공기에 적용됐으나 최근 BMW의 i8 자동차 시트에 최초로 적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황적색 베이페록스 안료를 바탕으로 페인트 코팅 및 건축·건설 분야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화학제품에 대한 안전 및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난연제 및 가소제 등 특수첨가제, 수처리 사업도 프리미엄제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앞으로도 랑세스의 고품질 특수화학제품과 기술 전문성을 제공하며 국내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성장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2017년 상반기 고품질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생산기업 Chemtura를 인수함으로써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우레탄(Urethane), 유기금속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