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은 기후 악화로 빈번하게 운영이 중단돼 대산단지의 수출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산항은 대산단지 생산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입하고 있으나 겨울철 강풍이 극심하고 서해의 돌출 특성 때문에 여수 및 울산항에 비해 입출항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2월13일에도 강풍으로 입출항을 중단해 12월15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대산항은 강풍 및 안개 등으로 1개월 중 1-2일은 항구운영이 중단된다”며 “겨울철은 강풍 횟수가 잦아 입출항 중단이 빈번하다”고 밝혔다.
대산 소재 정유․화학기업들은 입출항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해 겨울철에는 거래횟수를 조절하는 등 대처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산항은 주로 중국 수출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송이 1-2일 지연되는 것은 화학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 한진해운 사태, 기후악화 등이 겹치면서 10-15일 장기간 운송이 지연됨에 따라 SM(Styrene Monomer) 등 일부 석유화학제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