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주력사업 호조로 2016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삼화페인트는 2016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425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3.7% 증가했다고 1월20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822억원으로 4.9%,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4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는 주력사업이 수익성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4/4분기 바닥·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분체 페인트 사업 호조로 매출 112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라는 악조건이 겹친 해외법인은 주력제품인 전자소재와 플래스틱용 페인트의 영업실적 부진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2016년 공주공장으로 이전을 마친 분체 페인트와 PCM(Pre-Coated Metal) 전용 생산설비가 안정화되면서 생산과 매출이 늘었다”며 “연구개발(R&D)과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는 자동차 내외장재 페인트와 패키징 페인트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전자소재와 플래스틱 페인트는 휴대폰과 연계한 액세서리와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자동차 내장재 도료 개발 등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