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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로 로드맵 제시 … 6개 분야 생산제품·기술 예측
이하나
화학저널 2017.02.27
일본 파인세라믹협회(JFCA)가 최근 FC Roadmap 2050을 확정했다.
2015년 여름 시작한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문가에 대한 인터뷰, 일본·미국·유럽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공개토론회를 통해 파인세라믹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파인세라믹에 초점을 맞춘 로드맵은 최초로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전략 수립,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드맵은 시장을 모빌리티, 전기전자·ICT(정보통신기술), 의료·헬스케어·복지, 에너지, 건축·인프라, 환경·물·식량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분야별 환경 및 니즈를 예측한 시장 로드맵, 생산제품·서비스를 예측한 프로덕트 로드맵, 핵심기술을 예측한 테크놀로지 로드맵 등 3층 구조를 2050년까지의 연표로 나타냈다.
일본·미국·유럽 생산기업의 핵심기술 조사에서는 전기전자 분야에 강한 일본기업들이 전체적인 기술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항공·군사 산업이 큰 유럽·미국기업들이 세라믹섬유 등 세라믹 매트릭스 컴포짓(CMC)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파인세라믹 부재의 총 생산액이 과거 10년 동안 연평균 3% 수준으로 성장해 2015년 2조4000억엔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2조5000억엔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10년 동안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수지화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파인세라믹이 앞으로 또다른 소재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엔진 관련 부품은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된다. 친환경 자동차는 일본 파인세라믹 생산기업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파크 플러그 및 배기가스 정화 촉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용 2차전지의 증가와 금속에서 파인세라믹으로의 대체, 구조소재 등에 따라 신규 용도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상용 항공우주 가스터빈 엔진용 CMC의 수요가 산업계 및 정부의 투자를 견인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용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시장이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
표, 그래프 : <파인세라믹 시장 전망(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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