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플래스틱 시장은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TRA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인디아 플래스틱 시장규모는 약 140억달러 상당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대의 고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는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플래스틱 소비국으로 1인당 소비량은 연간 약 8.5kg이다.
인디아 전역에 약 3만개의 생산설비가 있으며 약 80-90%가 중소기업이고 상위 100곳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인디아는 연간 약 1000만톤의 폴리머를 소비하고 있으며 약 90%가 완제품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서인디아 Gujarat은 플래스틱 산업의 허브로 약 5000개 이상의 플래스틱 관련기업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디아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고형 폐기물의 약 10%는 플래스틱 폐기물이며, 80%가 재활용 가능한 열가소성수지이고 나머지 20%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열경화성 수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플래스틱 재활용, 재활용 플래스틱과 원재료가 결합하는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OTRA 뭄바이 무역관은 “국내 플래스틱 관련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인디아, 아프리카와 같은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 또는 자동차기업을 비롯해 제3국 생산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해외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플래스틱 압출 기계는 일단 구매가 이루어지면 구매선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플래스틱 관련산업인 포장기계, 건설 등 관련 수요의 급증이 예상되는 인디아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