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필요성 제기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20달러로 전일대비 0.13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1달러 올라 56.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7달러 상승하며 53.85달러를 형성했다.

3월6일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감산체제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장관은 산유국의 감산합의가 2017년 하반기까지 연장될 필요성이 있고 이라크도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셰일오일(Shale Oil)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를 유지하면 2020년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140만배럴 증가하고, 80만배럴대를 지속하면 300만배럴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도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2017년 GDP(국내총생산) 증가 목표치를 6.5%로 2016년 6.7%에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69로 전일대비 0.15%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