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유배근)가 진드기 번식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최첨단 섬유를 개발했다.
휴비스는 방사 과정에서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하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진드기 번식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섬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월22일 밝혔다.
항진드기 섬유는 그동안 가늘고 촘촘하게 직조해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게 하거나 섬유 표면에 항진드기 성분을 바르는 방식으로 제조했으나 반복되는 세탁에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휴비스는 방사 과정에서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하는 독자적인 방식을 활용해 수차례 세탁해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항진드기 성분은 천연물질과 화학물질을 혼합한 것으로 유럽 친환경 인증인 OEKO-TEX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분을 적용한 신제품은 일본 화학섬유 검사협회(KAKEN)가 실시한 인증검사에서 89.6%의 진드기 기피율을 나타내 기준이 되는 70%에 비해 높은 성능을 검증받아다.
휴비스 관계자는 “기존제품들이 세탁 후 성능이 감소되는 것과 달리 휴비스가 개발한 항진드기 섬유는 여러번 반복 세탁해도 항진드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원료 자체에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했다는 점에서 가장 발전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제품은 출시 직후 침구류 등에 적용돼 유통되고 있으며 앞으로 아웃도어 의류 등으로도 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