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업용 에탄올(Ethanol)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원료인 타이산 카사바 등의 시황이 침체돼 있는 것이 요인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다운스트림인 초산에틸(Ethyl Acetate) 수요도 감소하고 있는 파악된다.
원료가격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초산에틸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공업용 에탄올 거래가격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에탄올 원료로 활용되는 카사바는 2016년 가을 산지인 타이의 기후불순으로 수확량이 격감함에 따라 거래가격이 톤당 160달러에서 170달러 가량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기후가 안정되고 구정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거래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카사바 수요 감소에 따라 에탄올 시황도 침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현지 일부 에탄올 생산기업이 출발원료로 사용하는 초산(Acetic Acid)도 중국 메이저가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나 후방산업인 메탄올(Methanol) 가격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공업용 에탄올의 주력 수요처인 초산에틸도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 규제로 용제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짐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매입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공업용 에탄올 중국 가격은 2017년 들어 7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을 지탱해온 타이산 카사바 및 초산 시황이 침체외고 있는 가운데 초산에틸 내수가 회복하지 않는 한 거래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