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며 톤당 3만위안 수준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월 중순 2만8000위안대 중반을 유지했으나 일대 생산지인 Shandong 지역에서 환경 관련 특별사찰이 실시됨에 따라 최근에는 2만9000-2만9500위안에 거래되고 있는 현물도 있으며 사찰이 끝나는 4월 중반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브롬 가격은 2016년 7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겨울철 이후 톤당 2만위안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중국기업에 대한 겨울철 생산제한 조치 해제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중국 브롬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산동에서 정부 사찰이 시작됨에 따라 생산기업들의 가동률이 급락해 3월20일 가량부터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현물거래는 2만8500위안 수준에서 정착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PM2.5 발생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서 석탄 보일러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으나 브롬 생산에 석탄 보일러를 활용하고 있으며 교체 작업에 일정 시간이 소요돼 당분간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봄철 증설을 완료하는 일본 Tosoh가 증설물량을 중국으로 전환하고 인디아기업이 수출 공세에 나서고 있으나 중국기업의 감산분을 보충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시황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급타이트 완화 요인은 적지 않으나 심리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가 시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