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산업자재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501억원으로 2016년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4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98억원으로 34.2% 감소했으나 1/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140%로 2016년 말보다 3%포인트 확대됐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산업자재 부문과 기타 의류소재 부문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분기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30.5% 감소했고, 기타 의류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는 원료가격이 상승했고 중국 사업의 영업실적이 부진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기타 의류소재 부문은 원료가격이 오르면서 적자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분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20.0% 감소했으며, 필름·전자재료 부문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4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 부문은 페놀(Phenol) 수지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원료가격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시황이 나빠지면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