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대표 이정석 및 홍정구)가 국내 양이온 계면활성제 시장에 진입해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양이온 계면활성제 시장은 90% 이상이 섬유유연제용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섬유유연제 시장은 LG생활건강, P&G, 피죤, 옥시가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자가소비하고, 피죤은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옥시는 오성화학이 공급하고 있으며 P&G는 섬유유연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SFC는 피죤이 구매이원화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2016년부터 선진뷰티사이언스 공급물량의 10-20% 수준을 대체하며 국내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이온 계면활성제 시장점유율은 LG생활건강 50%, 오성화학 25%, 선진뷰티사이언스 20%, SFC 5%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성화학과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국내시장에 SFC가 후발진입함에 따라 수출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오성화학은 2012년 공급비중이 내수 50%, 수출 50% 수준이었으나 2017년 초 수출 70-80%, 내수 20-30%로 수출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비이온․음이온계 생산기업들도 신규사업으로 양이온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킨게임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자가소비해 시장점유율 50-6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30-40%를 중소기업들이 점유하고 있어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