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가성소다(Caustic Soda)외에 영업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성장동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2/4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성소다 상승세가 한계에 부딪힘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가성소다는 롯데정밀화학 전체 생산능력의 절반에 달하며 2017년 1/4분기에는 가성소다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약 50% 상승해 1/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성소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성소다 가격 변화에 따라 영업실적이 좌우되는 한계가 사업구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성소다 외에 고부가제품 관련 R&D(연구개발)와 신규시장 개척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가성소다 가격은 2017년 톤당 200-3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017년 들어 400-5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더이상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롯데정밀화학의 전체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들여와 되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끌만한 경쟁력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2013년 ECH(Epichlorohydrin) 증설 이후 관련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를 떠안아 왔다.
2017년에는 약 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의 추가 증설이 없기 때문에 2019년은 돼야 흑자전환할 것으로 파악된다. <서미희 기자>
장수동
2017-06-24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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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수
2017-06-10 17: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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