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X는 가격변동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7년 6월16일 주최한 「2017년 상반기 석유화학 입문 교육」에서 화학경제연구원 김은진 수석연구원은 「석유화학 가격 결정요인 분석」 발표를 통해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은 가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은진 수석연구원은 “화학제품은 공급량, 수요량, 신증설, 원료가격 등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정된다”며 “BTX는 수익성에 따라 톨루엔을 벤젠이나 자일렌으로 치환하는 등의 공정이 가능해 가격을 예측하기 더욱 힘들다”고 설명했다.
BTX 플랜트는 벤젠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톨루엔을 벤젠으로 치환해 판매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 작전을 펼치고 이에 따라 톨루엔은 공급량이 줄어들어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BTX는 ECC(Ethane Cracking Center) 증설로 유럽, 일본 등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가 폐쇄됨에 따라 BTX용 나프타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김은진 수석연구원은 “BTX는 치환 공정이 가능해 수익성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루어질 때가 많다”며 “원료가격 변동 등을 포함해 다양한 관점에서 계속해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