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경지용 농약 시장규모가 2016년 499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 줄며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작물 시황이 침체를 지속함에 따라 농가가 저가의 농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환율 및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외한 실질 수치도 전년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시장규모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지역이 94억6200만달러러 1.1% 증가한 반면, 중남미가 131억2300만달러로 6.6%, 유럽이 113억8100만달러로 1.9%, 아시아가 138억4400만달러로 1.4%, 기타가 21억1000만달러로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AFTA 지역은 캐나다의 곡물 수출이 증가하고 멕시코에서 농업용수 이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농약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중남미는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한 기후 이어져 방제 기회가 감소했으며 유럽은 냉하 및 다우 등이 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에서는 계절풍에 따른 강우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1위인 Syngenta를 비롯한 농약 생산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으며, 특히 Monsanto와 FMC의 매출이 2자리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가격은 2017년에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농약 수요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계절풍에 따른 강우도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이변이 발생하지 않으면 1-2%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