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직급체계 및 근무체계를 도입한다.
LG화학은 수평적·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7월1일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연공 중심 5단계 체계에서 역할에 따른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하며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고 팀장 직책 수행이 가능한 직급도 책임 직급으로 확대해 조직 역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차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과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해지게 됐다.
LG화학은 역할과 성과 중심의 새로운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및 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체계 개편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도모한다.
일례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부 조직에서 시행하고 있는 플렉스타임제를 7월1일부터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플렉스타임제를 신청하면 출근은 오전 7-10시, 퇴근은 오후 4-7시 사이에 선택해 하루 8시간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