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수출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Independence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0.07달러 떨어져 배럴당 49.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1달러 상승하며 48.43달러를 형성했다.

7월4일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은 6월 원유 수출량이 2592만배럴로 전월대비 45만배럴, 전년동월대비 약 190만배럴 늘어났다.
UAE(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란 등의 수출량은 감소했으나 사우디, 앙골라와 감산 제외국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이 수출을 늘려 전체 수출량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 완화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글로벌 석유 시장은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됐으나 최근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시추리그 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6월 셋째주 925만배럴로 전주대비 10만배럴 줄어들며 2016년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원유 시추리그 수도 6월 넷째주 756기로 23주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