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시장은 자가소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Fuji 경제에 따르면, ESS(Energy Storage System)용 2차전지 시장규모는 2025년 7792억엔으로 2016년에 비해 4.7배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정가격매입제도(FIT) 종료에 따른 자가소비 수요 증가 전망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서비스용 전원으로서 실증이 이루어지는 가상발전소(VPP)용 시장 확대, 신재생에너지 도입량 증가에 따른 계통 안정화 니즈 등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uji 경제가 주택용 이외에 상업‧공공‧산업시설과 같은 비주택용, 변전소 및 태양광발전(PV) 등 발전설비에 병설되는 2차전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납전지(Pb)와 LiB(Lithium-ion Battery)가 채용되고 있는 주택용은 Pb가 저가이기 때문에 이니셜 코스트가 중시되는 비상용 전원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LiB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iB는 사이클 성능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충방전이 이루어지는 피크 시프트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 하락에 따라 계통전력의 사용을 억제하는 DR(Demand Response) 및 VPP용 전원으로서의 채용이 확대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택용 시장규모는 2025년 2080억엔으로 2016년에 비해 4.1배, 상업‧공공시설 등 비주택용은 1533억엔으로 7.1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설비에 병설되는 2차전지는 현재 LiB에 주로 채용되고 있으며 일부 영역에서는 나트륨 유황전지(NAS 전지) 및 레독스 플로우 전지도 활용되고 있다.
PV 및 풍력발전 시스템에 병설되는 전력 저장 시스템에서도 시스템의 소형화에 기여하며 사이클 특성이 뛰어난 LiB를 채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트 경쟁력을 보유하는 한국 및 중국기업이 대두함에 따라 LiB 용도가 확대됐으며 대규모 안건 및 4-5 시간 가량의 장시간 출력 용도로도 채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NAS 전지 및 레독스 플로우 전지는 현재 실증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계통설비의 안정화를 위해 6시간 이상의 장주기 용도로 NAS 전지, 4시간 가량의 중장주기 용도로 레독스 플로우 전지의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