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은 최근 최종제품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 기여도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cLCA(Carbon Life Cycle Analysis) 방법을 통해 화학제품을 활용한 GHG 감축 효과의 정량적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화학공업협회가 평가 결과를 발표해왔으나 화학제품의 에너지 절감 효과 등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기업이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등의 GHG 감축 효과를 파악하고 스스로 공표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CA는 원료 채취를 비롯해 제조, 사용, 폐기 등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배출되는 GHG 양을 LCA(Life Cycle Assesmnet)를 바탕으로 산출해 동일 기능‧편리성을 지닌 비교제품과 비교‧분석하는 환경영향평가 방법이다.
비교제품과의 배출량 차이가 마이너스이면 그만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차이는 GHG 배출량 감축 기여도로서 정량적으로 나타낸다.
화학공업협회는 2012년 감축 기여도 산정 툴 등을 정리한 국내용 가이드라인을 책정했다.
2013년에는 해당 가이드라인과 ISO 규격을 기준으로 국제화학공업협의회(ICCA)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경제인회의(WBCSD)의 화학 부문과 함께 세계 최초의 cLCA 국제 가이드라인을 책정했다.
GHG 배출량 감축 기여도를 정량화할 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사용했을 때 사회 전체의 GHG를 더욱 줄일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제조공정 및 원료를 전환한 경우 배출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보를 서플라이체인 전체에서 공유하고 저탄소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으면 GHG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공업협회는 구체사례를 들며 화학제품 감축 기여도를 소개하는 보고서 「화학제품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작성해 공표했다.
그동안 태양광발전 소재, 자동차용 소재, 항공기용 소재, LED(Ligght Emitting Diode) 관련 소재, 저연비 타이어용 소재, 주택용 단열재 등 일본 16개 사례, 해외 4개 사례를 평가해왔으며 국내외 19개 사례의 GHG 배출량 감축 기여도는 5억10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