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대표 강명섭)은 설립 1년 만에 M-X(Mixied- Xylene) 국산화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2016년 8월 기계적 준공 이후 11월 본격 상업생산에 나서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 케미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케미칼은 2016년 시황 호조와 원료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2달만에 영업이익 566억원을 거둔데 이어 2017년 상반기에도 1424억원으로 호조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현대케미칼은 2017년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회사인 현대오일뱅크도 현대케미칼을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능력이 기존 하루 39만배럴에서 52만배럴로 늘어나 경쟁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단일 정유공장 기준 세계 순위도 22위에서 11위로 수직 상승했다.
아울러 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석유제품은 경유와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정유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돼 현대오일뱅크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M-X와 P-X(Para-Xylene) 수급 균형으로 2016년 수준의 스프레드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정유 사업 비중도 상반기 11%에서 38%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