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이 PE(Polyethylene) 스프레드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PE-에틸렌(Ethylene) 스프레드는 가격 급등으로 2017년 7월부터 악화되고 있다.
1월에는 톤당 229달러까지 확대됐으나 2-3월 에틸렌 가격이 13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함에 따라 100달러 이하로 악화됐다.
에틸렌 가격이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스프레드가 2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으나 8월18일부터는 오히려 에틸렌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9월1일 기준으로 LDPE(Low-Density PE)는 마이너스 30달러, LLDPE(Linear LDPE)는 마이너스 70달러, HDPE(High-Density PE)는 마이너스 90달러까지 악화됐다.

반면, PP(Polypropylene) 스프레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PP 가격이 7월21일부터 1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9월1일 프로필렌(Propylene)과의 스프레드가 230달러로 8월 평균 174달러보다 56달러 가량 확대됐다.
중국에서 석탄 가격 상승함에 따라 PP 생산량이 줄어들었으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95% 이상이 원료로 나프타(Naphtha)를 채용하고 있어 PE-에틸렌 스프레드 축소를 PP-프로필렌 스프레드 개선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