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은 국내 석유화학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다.
SK종합화학과 Sinopec이 35대65로 합작한 Wuhan Petrochemical은 2020년까지 NCC(Naphtha Cracking Center) 설비를 개조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80만톤에서 11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필렌(Propylene), EO(Ethylene Oxide), C5, C9, 아로마틱(Aromatics)도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다운스트림인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도 증설을 고심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국내에도 NCC를 보유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화로 증설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국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전략도 국내보다는 글로벌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가시적인 국내투자는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메탈로센(Metallocene) PE인 넥슬렌 플랜트 건설 이후 국내 투자가 전무하며 Dow Chemical의 EAA(Ethylene Acrylic Acid) 사업 인수, 중국 투자 확대 등 글로벌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이 프로필렌 다운스트림인 아크릴산(Acrylic Acid) 투자를 철회한 이후 국내보다는 글로벌 투자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투자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기존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