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E(Butyl Glycol Ether)는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BGE는 반도체, 전자, 페인트, 잉크, 염료 등의 용제 및 공업용 중간 원료로 채용되고 있으며 국내 생산능력은 롯데케미칼 6만톤, 한농화성 5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기준 총 생산량 11만톤 가운데 7만2534톤을 수출했으며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 이란, 타이완 등으로 중국 수출이 8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BGE 가격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2017년 3월 CFR China 1200달러로 6개월만에 400달러 가량 폭등한 바 있다.
이후 Dow Chemical과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기업인 Sadara Chemical이 6월 초 20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함에 따라 7월 950-1000달러로 200달러 이상 폭락했으나 최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Dow Chemical이 BGE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며 가격이 또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Dow Chemical이 하비의 영향으로 14만톤 플랜트를 가동 중단함에 따라 BGE 가격이 허리케인 발생 전에 비해 300달러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BGE는 허리케인 전과 비교해 300달러 이상 폭등했다”며 “가격 변동폭이 60-70달러 가량으로 큰 편”이라고 주장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