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일부 그레이드가 급등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이란이 2018년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임에도 크리스마스 선물 제조용 재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크게 올랐다.

HDPE 가격은 10월25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85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205달러로 25달러 올랐다. Blow-Molding 그레이드도 FEA는 1230달러로 30달러, SEA는 125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Film은 FEA가 1240달러로 30달러 급등했으나 SEA는 1245달러로 15달러 상승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초강세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조하기에는 재고가 부족하다는 것이 무역상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원료 에틸렌(Ethylene)이 FOB Korea 120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싐 크래커와 함께 PE 플랜트들이 대부분 풀가동했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도 억지 주장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중국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1만900위안으로 300위안 상승한 것은 아시아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연말 재고에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11월부터 미국산 PE 재고가 아시아 시장에 유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플랜트들은 대부분 복구를 완료해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Reliance Industries가 인디아의 Jamnagar 소재 PE 95만톤 컴플렉스를 9월 신규 가동한데 이어 이란의 Miandoab Petrochemical도 HDPE 14만톤 플랜트의 건설공정을 30% 완료함으로써 2018년에는 상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