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Merck와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erck와 바이오약품 제조 및 바이오로직스 공정 개발에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월2일 발표했다.
2014년 맺은 MOU를 확대‧연장한 것으로 Merck가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장기공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Merck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30kl 용량 설비와 152kl 설비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고 무결점 바이오로직스 개발공정 구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을 훈련시킨 바 있다.
Merck는 합의 내용에 따라 생물반응기 「Mobius」 일회용 시스템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공급하는 것 외에 공정 개발 서비스도 제공하고 기술 훈련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약 제조기업 역할을 하는 신약개발 전문 소규모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의 공정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erck의 유디트 바트라 생명과학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삼성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공정 개발 분야에 대한 Merck의 전문성과 다양한 일회용 바이오공정 포트폴리오인 Mobius를 통해 치료용 약품의 신속한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당사의 기술적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