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 기대감 고조, 베네주엘라 국영 Citgo 회장 체포,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감소 전망,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83달러로 전일대비 0.41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5달러 올라 62.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0달러 상승하며 60.48달러를 형성했다.

11월21일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11월30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를 앞두고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은 61-63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러시아 석유기업들은 생산 및 투자 계획상 9개월 연장보다는 짧은 6개월 정도의 연장을 선호하고 있다.
베네주엘라 국영 Citgo 회장 체포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네주엘라 사정 당국이 국영 PDVSA의 미국 정유 자회사 Citgo 회장 및 최고 경영진 5명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11월 셋째주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150만배럴, 1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98로 전일대비 0.11%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