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Caprolactam) 가격이 범용 그레이드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CPL 시세는 CFR FE Asia 톤당 200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가 2020달러로 20달러 떨어진 반면 중국가격은 1만6100위안으로 700위안 상승했다.
중국 CPL 시장은 일반방사 나일론(Nylon)용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됐으나 고속방사용 수요가 견고해 가격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대부분 일본 및 한국산 고속방사용 그레이드를 수입하고 있으며 카프로는 고속방사용 그레이드 위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CPL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고속방사용 그레이드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카프로와 일본기업이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일부 중국 수요기업들은 Sinopec이 거래가격을 명확하게 제시할 때까지 CPL 구매를 연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inopec은 11월22-23일 CPL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돼 11월 말 또는 12월 초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