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AN 시세는 CFR FE Asia 톤당 1899달러로 66달러 하락해 1900달러선이 붕괴됐으며 CFR SE Asia는 1840달러로 25달러, CFR South Asia는 184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생산기업들은 현물거래 가격을 CFR FE Asia 기준 1900달러 이하로 제시했으며 수요기업들은 1800달러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AN 수요가 10-12월 부진한 가운데 다운스트림인 아크릴 섬유(Acrylic Fiber) 시장이 침체돼 급락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inopec, Shanghai Secco 등 중국기업들이 내수가격을 계속 인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Shanghai Secco는 중국 AN 가격을 11월22일 500위안, 27일 200위안 인하해 1만4600위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Sinopec은 11월 가격을 1만4650위안으로 10월에 비해 1550위안 낮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수급타이트를 지속하고 있으나 AN 가격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BS 가격은 CFR China 191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동서석유화학, 태광산업 등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AN 생산기업들은 마진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평균 가동률이 90-100% 수준에 달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