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대표 김석만)가 제지화학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림P&P는 2015년 일본 ERI(Eco Research Institute)와 50대50으로 무림ERI바이오머티리얼즈(MEB)를 설립해 진천 소재 바이오플래스틱 공장을 2015년 말 상업화했고 2017년 10월 진천 No.2 공장을 완공해 신규가동에 돌입했다.
전체 생산능력은 1만톤에 달하며 종이 파우더에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폴리올레핀을 50대50으로 혼합해 바이오플래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종이 플래스틱은 국내수요는 부진하지만 일본에서는 도시락 포장용기 등 식품포장용기, 생활용품, 단열재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전량 수출하고 있다.
MEB는 사출, 압출 등이 가능한 펠릿(Pallet), 시트(Sheet) 형태로 일본에 수출하며 단열재로 채용이 가능한 발포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무림과 합작한 ERI는 일본에서는 종이 플래스틱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단독으로 2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생산설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P&P는 종이 플래스틱이 앞으로 유아동용품, 포장소재, 자동차소재, 전자소재 등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응용제품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지화학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CNF(Cellulose Nano Fiber)도 기능성 필름, 복합소재 적용을 목표로 서울대학교 등 대학교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R&D를 추진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