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터미널은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화학제품 수요 및 수출입 확대 등에 따라 전국 주요 야드가 대부분 가득 찬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관동권의 도쿄만안 지역은 증설할 수 있는 용지가 없고 2016년 3월 Kawasaki 소재 대형 탱크터미널이 폐쇄됨에 따라 거의 100%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소방법은 보유공지가 넓게 설정됨에 따라 기초 부분부터 개축‧증설하거나 새로운 토지를 취득해 건설하면 동일 면적이라도 설치 가능한 설비 수가 기존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탱크터미널 운영기업들은 노후화된 설비를 개축하는 등 S&B(Scrap & Build)를 실시하고 있으나 탱크 수가 늘어나는 사례는 한정적이어서 당분간 부족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기업은 관동을 제외한 지역에서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지역에서는 Nagoya 소재 기존거점 내 유휴지를 활용해 탱크 3기를 신설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1000kL 1기를 설치해 2018년 중반 가동한 후 2019년 여름 가동을 목표로 1000kL 2기를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Nagoya에 탱크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는 기존 대지의 설비 배치를 변경하고 레이아웃을 재검토해 공간을 확보한 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500kL 및 1000kL 탱크를 5기씩 증설할 계획이다.
Kyushu에서도 메이저가 신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Fukuoka 소재 기존 거점에 인접한 토지를 취득해 500-2000kL 탱크를 총 10기 신설하는 계획으로 2018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기업은 기존 거점 내에 신증설이 가능한 대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iba 소재 탱크터미널 운영기업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완화로 부지 내 이용가능부분이 확대됨에 따라 2018년 말을 목표로 1000kL 2기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탱크터미널은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으나 위험물 저장 수요가 계속 증가함과 동시에 화학제품 운송의 다품종‧소량로트화 등 물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수급밸런스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