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은 중국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락했다.
아시아 SBR 시세는 CFR NE Asia 톤당 1520달러로 80달러 폭락한 반면, CFR SE Asia는 165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SBR 생산기업들은 원료인 부다디엔(Butadiene) 가격이 CFR SE Asia 1090달러로 80달러 급등함에 따라 거래가격을 높게 제시해 동남아 가격이 상승했다.
생산기업들은 동남아 수요기업에게 1700달러 수준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합성고무 재고가 Qingdao 기준 10만톤에 달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물거래를 최소화함에 따라 동북아 가격하락에 일조했다.
시장 관계자는 “합성고무 수요기업들이 중국 환경규제와 춘절 시즌을 대비해 재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는 재고 소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초에는 Shandong 소재 천연고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만6000톤 수준이 손실됨에 따라 합성고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천연고무 2018년 5월물 거래가격이 12월4일 톤당 1만4925위안으로 폭등했으며 12월7일 1만4065위안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Sinopec Qilu Petrochemical은 SBR 10만톤 플랜트를 2018년 1/4분기 말에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1월 초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