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매도 증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7.14달러로 전일대비 0.85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5달러 떨어져 63.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56달러 급등하며 62.52달러를 형성했다.

12월12일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이 북해 소재 Forties 송유관의 가동중단으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
Ineos는 Forties 유종을 스코틀랜드 Kineeil Processing 터미널까지 수송하는 수송능력 44만5000배럴의 Forties 송유관을 누유 문제로 가동중단한 상태이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단기 에너지전망에 따르면, 미국은 2018년 원유 생산량이 1002만배럴로 전년대비 78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11월 보고서에서 995만배럴로 72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09로 전일대비 0.24%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월 첫째주 290만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