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A(Poly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며 폭등했다.
PMMA 가격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돼 극심한 수급타이트가 발생함에 따라 CFR China 톤당 2900달러로 12월 초에 비해 100-150달러 폭등했다.
원료인 MMA(Methyl Methacrylate)는 유럽 MRC Lucite 등의 생산설비 트러블, 허리케인 하비(Harvey) 피해에 따른 미국 가동률 하락 등으로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CFR China 톤당 2800달러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PMMA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아세톤(Acetone)-MMA-PMMA의 생산체계가 모두 무너져 수급타이트가 심화됐다”며 “아세톤 조달 차질이 주원인으로 MMA, PMMA 생산설비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LG MMA와 롯데MCC는 MMA와 PMMA 가격이 2016년 초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2017년 수익성이 급격하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MMA는 생산 차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용 수요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2018년까지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PetroRabigh가 사우디에 PMMA 9만톤 플랜트를 2018년 초 신규가동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PetroRabigh 외에는 추가 증설이 없어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해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