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합성섬유 생산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제외한 세계 합성섬유 생산량은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지속한데 이어 2016년에도 5994만톤으로 전년대비 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증가율이 3%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2016년 생산증가율 둔화
세계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량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장섬유가 3619만톤으로 1%, 단섬유가 1621만톤으로 2% 증가에 그쳐 합성섬유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7%로 1%포인트 하락했다.
나일론(Nylon)은 479만톤으로 8% 증가했다.
장섬유는 중국 증설의 영향으로 14% 급증했으나 일본, 한국, 타이완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8%에 머물렀다.
단섬유는 중국을 중심으로 7% 증가했다.
아크릴 단섬유는 179만톤으로 0.7% 소폭 감소했다.
중국, 아세안(ASEAN)은 변화하지 않았고 인디아, 한국, 타이완은 증가했으나 서유럽은 4%, 일본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수요신장 계속
합성섬유, 셀룰로오스섬유(Cellulose Fiber), 면, 모, 실크 등을 포함한 주요 섬유 생산량은 2016년 8906만톤으로 3% 증가했다.
레이온(Rayon), 아세테이트(Acetate), 큐프라(Cupra) 등 셀룰로오스섬유는 4% 늘어나 535만톤에 달했다. 중국 생산은 5%, 인디아는 8% 증가한 반면 서유럽, 일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섬유 생산량은 면이 급감추세에서 일부 회복해 2248만톤으로 7% 증가했다. 최대 생산국인 인디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국, 파키스탄, 브라질이 증가했고 중국은 감소했다.
양모는 주요 생산국인 오스트레일리아가 생산을 감축함에 따라 세계 생산량이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화 생산량은 2006-2016년 생산규모 축소에 따라 연평균 0.8% 감소한 반면 합성섬유는 연평균 5.6% 증가했다.
세계 인구는 10년간 66억명에서 74억30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동시에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1인당 섬유 소비량은 11.6kg에서 13.3kg으로 15% 늘어났다.
세계 섬유 시장은 소비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합성섬유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증설속도 둔화에 생산 감축
미국 Fiber Organon에 따르면, 폴리올레핀을 제외한 세계 합성섬유 생산능력은 2016년 3월 말 8186만톤으로 106만톤 확대됐다.
인디아 54만톤, 아시아 30만톤, 중국 25만톤 등 주요 생산국을 중심으로 확대됐으나 중국은 증설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2017년에는 8147만톤으로 39만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113만톤, 타이완 4만톤, 한국 6000톤, 일본 6000톤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감축하는 한편으로 인디아 23만톤, 아시아 14만톤, 미국 20만톤, 서유럽 18만톤 등 증설도 추진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6년 1-10월 올레핀 등을 포함한 중국의 화학섬유 생산량은 폴리에스터가 3% 증가에 머물러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나일론은 14% 급증했다.
아크릴은 0.1%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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