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웨이퍼(Silicone Wafer) 시장이 수급타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실리콘웨이퍼는 반도체 및 태양광용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2017년 메모리 반도체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장치재료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웨이퍼 생산은 2017년 114억4800만평방인치로 2016년에 기록한 최대치 105억7700만평방인치를 넘어서며 2018년에는 118억1400평방인치, 2019년에는 122억3500평방인치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hin-Etsu, Siltronic, SUMCO, MEMC, SK실트론 등 실리콘웨이퍼 생산기업들은 200-300mm를 집중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초 장당 5만-6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공급가격을 10-20% 인상한데 이어 2018년 초 약 20% 인상할 예정이다.
생산기업들은 글로벌 실리콘웨이퍼 수요가 300mm 기준 2017년 약 6720만장에서 2020년 7920만장으로 늘어나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실트론은 실리콘웨이퍼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2016년 3.3%에서 2017년 12.6%로 급등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구미공장에 4000억원을 투자해 증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