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ABS 시장은 원료가격이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줄어듦으로써 폭락이 불가피했다.

ABS 시세는 1월10일 CFR China 톤당 1980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2000달러로 50달러 떨어졌다.
원료 SM(Styrene Monomer)이 14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허위의 가수요가 없어지면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 및 ABS 메이저들은 2017년 내내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해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주장하면서 현물가격 인상에 혈안이 되었으나 자동차용 수요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요증가율도 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구매관리 지수가 2017년 12월 51.6으로 11월 51.8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겨울철 들어 에너지 코스트가 상승하고 대기오염 규제를 강화하면서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