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국제유가는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포지션 증가, 미국 달러화 약세,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6.14달러로 전일대비 0.63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10달러 올라 70.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8달러 하락하며 67.40달러를 형성했다.

1월27일 국제유가는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포지션이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1월23일 기준으로 WTI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71만7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89.07로 전일대비 0.36% 하락하며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4억1200만배럴로 전주대비 107만1000배럴 감소하며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과잉공급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은 1월 넷째주 원유 시추리그 수가 759기로 12기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