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재고 증가 전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29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20달러 떨어져 62.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83달러 하락하며 60.29달러를 형성했다.

2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2월 보고서에서 2018년 미국이 원유, 컨덴세이트(Condensate), 바이오 연료 등을 포함한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1일 130만배럴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OPEC은 1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석유 생산 증가폭이 1일 115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7개 주요 셰일(Shale) 분지의 3월 원유 생산량이 676만배럴로 전월대비 11만1000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등 북반구 소재 국가들의 주요 정제설비가 겨울철 유지보수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0.21로 전일대비 0.26%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