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19달러로 전일대비 0.10달러 하락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13달러 올라 6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5달러 하락하며 59.84달러를 형성했다.

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89.70으로 전일대비 0.56% 하락했다.
반면, 2018년 원유 공급과잉 우려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월 보고서에서 2018년 글로벌 석우 수요가 전년대비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1월 전망치에 비해 10만배럴 상향 조정했으나 최근의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잉공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IEA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17년 11월부터 3개월 동안 84만6000배럴 증가했으며 최근 시추활동 증가 양상을 볼 때 2018년 말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018년 원유 생산량이 110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2월 첫째주 4억23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260만배럴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