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stro가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생산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Covestro는 당초 스페인 Tarragona 소재 MDI 플랜트를 2017년 말 가동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 급증세가 이어짐에 따라 2017년 3월 생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앞으로 총 2억유로를 투입해 2020년 말까지 CA(Chlor-Alkali) 자체생산을 시도하며 2022년까지 디보틀넥킹을 통해 MDI 생산능력을 22만톤으로 5만톤 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Tarragona 플랜트는 원래 염소 조달이 어려워 폐쇄를 검토했기 때문에 CA 자체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염소 조달이 용이해지면 폐쇄 이유가 사라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Covestro는 독일 Brunsbuttel에서 MDI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가동을 중단한 기존 TDI(Toluene Diisocyanate) 플랜트를 MDI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로 2018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2014년 말 경쟁력이 뛰어난 기술을 도입해 Dormagen에서 TDI 30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했으며 Brunsbuttel 플랜트의 생산은 중지시킨 바 있다.
우레탄(Urethane) 원료 사업은 Covestro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17년 1-9월 매출이 57억21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어났으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7억500만유로에서 15억9400만유로로 급증했다.
앞으로 독일 Brunsbuttel과 스페인 Tarragona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