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쿠싱 지역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2.77달러로 전일대비 1.0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7달러 올라 66.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30달러 상승하며 61.60달러를 형성했다.

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2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4억2000만배럴로 전주대비 16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제설비 유지보수 등으로 18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상반되는 결과로 미국 원유 순수입량 감소 및 수출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원유 순수입량은 500만배럴 이하로 전주대비 160만배럴 감소하며 EIA가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량은 200만배럴을 넘어서며 2017년 10월 기록한 최고치인 210만배럴에 근접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2월 셋째주 3000만배럴로 전주대비 266만배럴 줄어들며 9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Lipow Oil Associstes의 Andrew Lipow는 백워데이션 시황에서 원유 재고를 저장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쿠싱지역의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89.74로 전일대비 0.29%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