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는 글로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염료 생산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소재한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엄격한 환경규제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제품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출가격이 최근 전년대비 30-40% 가량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수요기업들은 인디아, 일본산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나 해당 국가의 염료 생산기업들도 중간체 등은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코스트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아조계, 크산틴(Xanthine)계 등 산성염료 관련제품 가격이 대폭 올랐으며 중간체는 N,N-디에틸-3아민페놀 등이 1.5-2배 가량 급등했다.
염료는 코스트가 저렴한 중국이 공급의 절반 가량을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 사이 환경오염 심화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가동률이 제한된 상태이다.
중국 정부는 배수처리 대책 등이 미흡한 염료 생산기업들의 공장 가동을 강제로 중단시키고 있으며 염료, 중간체 생산기업들의 대부분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에는 새롭게 환경 및 안정 대책과 관련된 화학공장 사찰이 시작됨에 따라 메이저 염료 생산기업은 물론 중간체 생산기업들도 모두 가동중단 및 감산이 불가피했다.
앞으로도 중국의 환경규제가 장기화된다면 중간체 사업에서 철수하는 생산기업들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규제 시행 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외에 다른 국가가 중간체 공급에 나서지 않는 이상 염료 가격 폭등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