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김성채)이 연구개발(R&D)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고부가가치 합성고무‧합성수지 수요 신장에 대비하고 전자소재, 탄소나노튜브(CNT) 등 첨단기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력 사업영역의 연구활동을 고도화하고 있다.
주력 사업영역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등 합성고무는 고기능성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방산업과의 연구 및 판매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앙연구소를 통해 합성고무를 타이어 외에 어떠한 다양한 용도에 투입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기존제품을 단열재로 활용해 발포형 그레이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존제품보다 뛰어난 단열성, 공정안정성 등을 활용해 건축‧자동차 분야에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기존 「KNL 830」보다 인강강도를 약 10% 이상 향상시키고 높은 물성 안정성을 부여한 「KNL 834」를 새로 개발했으며 현재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ABS 파우더의 합성고무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배합형태(Morphology)를 디자인해 충격 강도를 10% 이상 개선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컴파운드에 도입함으로써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IPS(High Impact Polystyrene)는 연속공정 제어방식을 접목해 기존의 열중합에서 촉매중합 방식으로 전환하는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을 기존에 비해 약 10% 향상 시키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밖에 연구조직을 통합·확장·이전하며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기존의 생산제품별 8개 연구팀을 고무‧수지‧신사업 등 3개의 연구조직(Lab)으로 재편해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체제를 구축했다.
금호P&B화학은 김포학운단지에 에폭시(Epoxy) 등을 중심으로 연구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금호폴리켐은 2017년 말 대전 연구소 본관 확장을 완료하고 신소재 연구를 통해 생산제품 다각화 및 신규사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