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상업용 석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1.49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역시 0.85달러 올라 79.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0달러 하락하며 75.10달러를 형성했다.

5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5월 둘째주 수출 증가 영향으로 4억32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140만4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유 수출량은 5월 둘째주 256만6000배럴을 기록함으로써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9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EIA는 휘발유 재고 역시 2억3200만배럴로 379만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142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전망치에 비해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OECD의 상업용 석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ECD는 3월 상업용 석유 재고가 28억1900만배럴로 전월대비 약 27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OECD 상업용 석유 재고가 1월까지만 해도 최근 5년 동기 평균에 비해 약 1.6%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점차 감소하며 3월에는 5년 동기 평균보다 약 0.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2018년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가 5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9918만배럴로 전월 보고서에 비해 약 11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39로 전일대비 0.19%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